작은자 관련 교역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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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자 복지선교 40년 ] 돌봄, 교역자의 몫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8월 25일(화) 13:40

작은자후원회의 결연사업은 지역 교회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운영됐다. 지역 교회 교역자의 추천으로 결연이 시작됐고, 후원금 전달과 후원아동 돌봄 역시 지역교회 교역자들의 몫이었다. 그래서 후원회 결연사업이 1년 정도 지속됐을 때 작은자후원회 임원들은 지역교회 교역자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1988년 11월 작은자후원회 임원들과 지역 교회 교역자들의 만남이 추진됐다. 

1988년 12월 5일 여전도회관에서 '작은자 관련 교역자 모임'이란 명칭으로 작은자후원회 임원들과 관련 교역자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19명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작은자후원회가 소개됐고, 후원아동 추천 기준과 결연 후 후원아동의 효율적인 돌봄 방안에 관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두 번째 모임은 1년 6개월 정도 지난 1990년 3월 26일에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협력 교역자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첫 번째 모임의 안건들이 또 다시 다뤄졌다. '작은자 사례집' 발간 준비와 작은자들의 모임 준비도 있었다. 모금 활동을 위해 발간된 이 사례집에는 한아협과 작은자후원회 후원아동 70명의 사례가 담겼다. 사례집 총 1000부 중 500부는 미국 한인교회 교인들에게 배포됐다. 

1990년 11월 3일 세 번째 모임에서 한아협과 협력 교역자간 업무협정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협력 교역자들은 주변에서 곤경에 처해 있는 아동들을 추천하고, 후원이 확정된 후에는 업무 지침을 숙지하고, 후원금 전달과 영수증 발송, 정규적인 후원 아동 방문, 후원 아동과 가족 상황 보고, 긴급 상황 발생시 해결을 위해 한아협과 협력하기로 했다. 재학 증명서나 성적증명서, 아동의 사진과 함께 제출되는 추천서에는 가족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기로 했다. 후원자에게 보내는 후원아동의 편지는 후원 결정 후 1주일 이내로 보내는 최초의 편지와, 연 2회 정기 감사편지, 후원자 편지에 대한 답장, 후원 종결 감사편지로 나뉘었다. 

세 번의 협력 교역자 모임으로 모금활동 자료가 정리됐고, 후원아동 관련 행정적인 절차와 돌봄의 기준이 마련됐다. 업무 협정에 따라 협력 교역자들과 작은자후원회와 한아협 관계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들을 충실하게 해나갔다. 

교역자들의 업무 내용을 보면, 한아협 산하 시설장의 업무, 즉 후원 아동의 돌봄, 재정 관리, 상황 보고, 정기적인 편지 전달 등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작은자 관련 교역자들은 한아협 산하시설 시설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관련 교역자들과 작은자후원회 회원들은 작은자후원회 지원사업을 지탱하는 두 개의 바퀴였다. 이런 의미에서 이 둘의 협력은 작은자후원회 지원사업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이 모임도 매우 중요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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