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회 앞에 떳떳한 선거

하나님과 사회 앞에 떳떳한 선거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7월 13일(월) 17:12

드디어 오늘 9월, 100회 총회시 있을 부총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 14일 부총회장 후보 신청등록과 함께 2개월 동안의 공식 선거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 교단의 부총회장 선거는 1500명의 총대와 교단뿐만 아니라, 타교단과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부총회장 선거는 1년 후의 총회장을 뽑을 일이기에 우리 교단의 중차대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부총회장 선거에는 교단의 정체성과 위상, 교단 간 연합사업과 대사회적인 역할, 그리고 8300여 교회와 65개 노회의 목회적 정책적 방향제시와 선도적 실행 등 광범위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부총회장 선거는 단순히 일회성 선거과정이라기 보기에는 너무 중요한 교단의 행사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 부총회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있을 수 없는 여러가지 사건들로 말미암아 많은 상처와 회의를 안고 있다. 우리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일들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 사회 어느 선거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그리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다. 이는 모두가 공감하는 일이고, 이제는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부총회장에서 총회장으로 이어지는 자리는 소중한 직책이고, 거기서부터 나오는 직무는 교단을 대표하는 리더십이다. 지금의 한국교회들의 선교적 현실과 위상, 그리고 이 시대를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리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 자리는 명예로운 자리요, 존경받는 자리요,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선지자적인 자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갈 책임과 의지는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총대들과 비전을 제시하고 책임적 각오를 가지고 있는 출마 당사자들에게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 정책, 바른 선거, 바른 교회'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본보를 통해 이번 부총회장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바른 선거에 교단 역량을 모아야 한다. 총회를 사랑하고 우리 교단의 신뢰와 위상 회복을 이야기 하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과 세상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개혁적인 선거 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주사위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불법과 탈법 선거 운동들이 이제는 종식이 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절체절명의 일이다. 우리는 부끄러운 과거를 떨쳐버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신앙적 양심을 가지고 선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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