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사'를 아시나요?

'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사'를 아시나요?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7월 02일(목) 15:30

"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사(LCS:Laity-Volunteer Churchschool Supervisor)를 아십니까?"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다음세대분과(위원장:박봉수)와 교육자원부(부장:신동설, 총무:김치성)가 추진 중인 '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사 제도'의 1기생으로 최근 32명이 배출돼 활동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평신도가 자원해서 총회의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훈련받고 양성된 지도력으로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에 교회학교를 조직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시킨 후 현장에 파송받는 것을 말한다. 교회학교가 급격하게 감소하며 총회가 내놓은 대안이다.

1기생들은 올해 2월 2박 3일 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5월에 재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지역 참여율이 전국적이며 장로와 권사, 집사 등 직분도 골고루 참여하고 남녀 비율은 반반이다. 이번 1기에는 목회자도 몇 명 포함돼 있다.

지도사들은 현장에 나가기 전 교육과정을 통해 평신도 지도사의 사명 강의부터 △반 운영과 학생 관리 △관계중심 전도와 실제 △교회학교 함께 세우기 기획의 실제 △새 친구를 위한 관리교육 △예배 찬양 배우기 △교회학교의 교육과정 △다양한 교회학교 프로그램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신앙의 교수법 등을 학습했다.

수료생들은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에 교회학교가 없어 조직하거나 자비를 들여 농어촌으로 흩어져 교회학교 조직 및 재건에 힘을 쏟고 있다. 또는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와 도농결연이 맺어진 시골교회를 찾아 교회학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료생 장재홍 장로(전주예은교회)는 "주일날 본교회 출석 후 점심에 교회학교 교사 3명과 전주 변두리 농촌지역의 개척교회를 찾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회학교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각 교회가 평신도들의 선교역량 강화를 위해 총회 교회학교 지도사 교육을 받도록 후원하고 도농 결연이 맺어진 교회에 그들을 파송하는 개념의 선교사업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는 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사를 1년에 2기수 배출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에게 계속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총회 교육자원부 ☎02-74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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