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 평화 위한 기도로 확대

북한 선교, 평화 위한 기도로 확대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6월 16일(화) 15:48

6월 넷째 주일은 총회가 정한 북한선교주일이다. 북한을 향한 복음전도와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해 제정된 북한선교주일을 맞이하여, 남북이 서로 돕고 하나 되어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게 할 수 있는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에 최근 남북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교회의 사역에 있어 세 가지의 고무적인 노력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먼저는 서울 명성교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이며, 다음은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이 시작한 '통곡기도회 기도행진'이다. 또한 기장 총회는 작년부터 서울 수유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명성교회의 월요기도회에는 5천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매주 남북문제에 대한 강의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등 통일을 위한 기도회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남북한의 평화진작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교회가 하여야 할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회일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전 에스더기도운동 등의 모임에서 북한구원과 통일을 위한 꾸준한 기도운동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이 같은 기도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 알다시피 독일 통일 과정에서 1981년 구동독의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평화를 기원하는 월요기도회'는 나름의 큰 역할을 하였었다. 최근 이 기도운동의 주역이었던 보네베르거 목사가 내한하여 강의를 하면서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피력한 바도 있다.

남과 북이 나뉘어져 보고 싶은 가족들도 만나지도 못하게 한 지난 70년간의 악의 사슬을 끊어내는 길은 우선적으로 기도의 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정신착란과 같은 남북의 분단현실을 우리는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바, 그것은 영적인 문제에서 출발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남북의 허리를 묶고 있는 휴전선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호흡을 하는 민족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이 같은 기도 운동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인바, 이러한 기도운동들이 요원의 불길과 같이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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