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협의 사업

한아협의 사업

[ 작은자 복지선교 40년 ] 불우 아동, 돕고 가르치라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6월 02일(화) 14:05

한독아동복지선교협의회 발족에 참여한 구세군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시설들과 기장 동인천 도시산업선교센터의 사업은 주로 도시 빈민과 농촌지역 유아원이었으며, 유아원 시설을 활용한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 사업이었다. 구세군후생학원의 후원으로 보육사업이 첨부됐고, 구세군직업훈련원과 성남제일실업학교를 통한 청소년 기술교육과 야학도 있었다. 그러므로 1981년 당시 한아협의 주된 사업은 아동복지사업 후원이었다. 또한 한아협에서는 1981년부터 산하시설 교사 세미나가 개최됐으므로 교육사업도 병행됐다. 

1986년에 처음 발행된 한아협 안내서에서도 같은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한아협과 관련된 이전 자료들이 분실됐기에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1986년 한아협 안내서가 한아협을 설명하는 최초의 자료이다. 

이 자료는 한아협을 '서독 듀이스버그에 위치한 봉사 선교단체인 KNH와 선교협력 관계를 가지고 한국의 각 교단과 협의해 교단 산하의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농어촌, 탄광 및 도시빈민지역 아동을 위한 복지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 정신적ㆍ신체적 장애 아동에게 후원 결연 관계를 맺어줌으로써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한아협의 사업은 불우아동지원사업, 교육훈련 및 프로그램 개발사업, 장애인 복지사업이었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사업은 계획 단계의 사업이었으며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 받은 불우장애자들을 위한 보호 및 가족상담 등을 통해 이들로 하여금 보다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적만 정해져 있었다. 그러므로 한아협의 실질적인 사업은 불우아동 지원사업과 교육사업으로 총 두 가지였다.

1987년 보사부에 제출된 한아협 정관 제2조 목적에서도 동일한 사업을 한아협의 사업으로 명시했다. 

'본 협회는 서독 듀이스버스에 위치한 케이.엔.에이취와 선교협력관계를 가지고 한국의 각 교단산하 개 교회 혹은 아동 복지기관에 속해 있는 아동들의 복지적 선교사업을 후원하는 기관으로서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한 소외 아동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을 후원하고 이 아동복지선교사업을 조정, 감독하며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을 둔다.' 

그러므로 발족 당시 한아협의 사업은 불우아동 지원사업, 교육훈련 및 프로그램 개발사업이었으며, 1986년 장애인복지사업이 첨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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