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이딩스 '북한 복음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굿타이딩스 '북한 복음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5월 27일(수) 14:40
   
▲ 통일한국을 내다보며 북한 복음화를 논한 심포지엄이 굿타이딩스 주최로 열렸다.

분단 70주년을 맞는 올해 통일한국 시대를 바라보며 북한 복음화의 방안을 모색한 심포지엄이 굿타이딩스(이사장:김용덕) 주최,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박희종) 후원으로 지난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이 북한 복음화에 대해 논의해 관심을 모았다. 굿타이딩스 김용덕 이사장은 "생명을 걸고 북한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분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북한 복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심포지엄이 북한 복음화에 조그만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 정치장교 출신으로 장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한 심주일 목사(창조교회)는 심포지엄에서 창세기 1장과 주체사상에 나타난 인간을 비교 연구해 발표했다.

심 목사는 "주체사상이 밝힌 논거를 보면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것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고 힘 있는 존재로, 세계의 지배자 개조자로 된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인간들에게 자주성이라는 본질적 특성을 인간들의 속성에 심어주시면서 세상을 맡겨주시었다. 그러니 자주성을 주체사상이 논한다는 것은 인간을 하나님께로부터 떼어내려고 하는 파렴치한 책동"이라고 지적했다.

제2발제는 북한 함흥화학공업대 출신으로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이사라 목사(우리들교회)가 맡았다. 이 목사는 비기독교적 인간론을 지향하는 북한의 인간중심의 주체철학을 기독교적 인간론을 지향하는 몰트만의 인간이해로 비교 분석하고 비판했다.

마지막 발제자 손정열 전도사(성지에서온교회)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모델을 '선교적 교회'에서 찾았다. 손 전도사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 제안으로 △남한의 교회는 현재의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목회자의 윤리의식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 △교회의 직분제와 북한의 조직문화와의 차별화를 실현 △북한사회의 종교적 흐름을 읽어야 한다 △교회행정의 투명성과 정직성과 민주성을 실현 △현실의 문제에 참여하는 교회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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