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성경서 자주 만나는 'to 부정사'

영어성경서 자주 만나는 'to 부정사'

[ 선교영어 ] 쉬운 선교영어

목회지원영어훈련원
2015년 05월 04일(월) 17:41

60을 바라보는 한 권사님이 늘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 권사님은 여러번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번번이 포기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영어문법을 전혀 모를 뿐 아니라 단어를 외워도 금방 잊어버렸다. 실력을 붙이려 해도 기본적인 이해가 떨어져 진도를 나갈 수 없었다. 권사님은 그때 깨달았다. 천천히 문법을 깨치면서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가는 수고가 있어야 영어의 나무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부정사를 접하고 권사님은 "부정사가 뭐고?"라는 반응이었다. '뭘 부정(不正)한단 말인가'에서 부정(否定)이 '정하지 못 한다'는 뜻을 알고 박수를 쳤다.
부정사를 알면 영어가 제법 뚫린다. 동사 앞에 'to'를 붙여 마음껏 써먹으면 된다. 말 그대로 천방지축이다. 동사에 모자(to)를 씌워 명사로, 형용사로, 부사로 사용한다. 동사의 활용을 극대화하려는 머리 좋은 사람이 만들어 낸 문법이다.

"To know God is eternal life(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다)." 'know(알다)'라는 동사에 'to'를 붙여 주어 자리에서 '아는 것'이라는 명사 역할을 한다. 명사는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인다.

"There is the only way to go to Father(아버지께 가는 유일한 길이 있다)." 여기서 'go(가다)'라는 동사에 'to'를 붙여 'way'를 꾸미는 형용사 역할을 한다.
"Jesus came to the world to save sinners(예수님은 죄인을 구하러 이 땅에 왔다)." 여기서 'save(구하다)'라는 동사에 'to'를 붙여 '구하기 위하여'라는 목적을 나타내는 부사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동사에 모자를 씌워 자유자재로 쓸 줄 알아야 영어가 확 들어온다. 'to 부정사'를 머리에 그리고 쉽게 입에서 낼 수 있어야 된다. 가령 "예수님은 이 땅에 죽으러 오셨다"를 영어로 옮기려면 "예수님은 이 땅에 왔다, 죽으러"라는 사고의 틀을 가져야 한다. "Jesus came to the world to die"가 된다.

영어 성경을 읽다보면 to 부정사를 많이 만나게 된다. 여기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그 쓰임새를 알 수 있다. 요한복음 4장 32~34절에서 예수님은 to 부정사를 사용해 말씀을 주셨다.

"I have food to eat that you know nothing about. My food is to do the will of him who sent me and to finish his work."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

여기서 'to eat'은 앞 명사(food)를 형용사적 용법이고 'to do'와 'to finish'는 보어로 쓰인 명사적 용법이다.

/ 목회지원영어훈련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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