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지도력 높이자

평신도 지도력 높이자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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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일(월) 18:39

1924년 12월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창립하였고, 1968년 제53회 총회는 3월 둘째 주일을 '남선교회주일'로 지킬 것을 결의하였다. 창립 91주년을 맞이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현재 산하에 70만 회원으로 발전하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평신도 리더십을 더 높여 제도적 성장 위에 내용적 성숙을 도모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우선 참여적 평신도 리더십이 확립되어야 한다. 칼빈은 목사 12인과 평신도 12인으로 구성된 '종교법원'을 만들어 건실한 평신도의 참여적 리더십을 구현하였다. 목사 외에 장로, 집사, 교사 등 평신도를 교회의 리더로 참여시켜 대의적 교회정치 형태를 확립하였고, 이는 향후 민주주의 사상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민주사회에서 효과적인 목회사역을 위해서는 평신도의 사역참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평신도의 임파워먼트 리더십도 실현되어야 한다. 임파워먼트 리더십은 셀프리더십과 슈퍼리더십을 합성한 개념이다. 평신도가 스스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증진시키는 셀프리더십과 더 나아가 다른 교인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개발시켜 역동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슈퍼리더십을 합성한 개념이 평신도 임파워먼트 리더십이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교회는 평신도의 자력, 능력, 의욕을 총체적으로 신뢰하고 극대화하는 평신도 임파워먼트 리더십을 교회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평신도의 은사중심 리더십이 교회에 뿌리내려야 한다. 다양한 은사에 따라 먼저 평신도 자신이 받은 성령의 은사가 무엇인지 은사를 재발견하고 은사활용을 하되 무임승차하는 평신도가 없도록 동기부여시키는 목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평신도 인적자원개발과 평신도 인력개발이 교회의 기초를 든든하게 한다. 각양 좋은 은사를 받은 평신도와 네트워크를 이루는 협력적 네트워크가 목회자의 독점목회에 대한 허점과 부실함을 보완하는 효율적 장치가 될 수 있다.

평신도는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으로서,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원이고, 목회자와 더불어 한 하나님의 백성을 이루는 자들이다.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이 공존할 때 교회는 의사소통, 상호의존성,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사역의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다. 우리는 피터 와그너가 "평신도 리더십에 대해 흥분하지 않는다면 하늘에는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한 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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