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존중, 그러나 동성애는 '죄'

인권은 존중, 그러나 동성애는 '죄'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07월 29일(화) 13:37

지난 6월 개최된 미국장로교 제221차 총회에서는 '동성애자들의 문제로 결혼에 대한 정의'를 새로 개정해, 헌법개정을 위한 노회 수의 과정을 밟게 됐다. 실로 충격적인 일이다.

1997년 미국 코네티컷주 보건국 직원이 동성애는 죄라고 말해 파면되고, 2000년 동성애는 죄라고 부하직원에게 말해 해고되었다. 2002년 동성애자들은 침례교 목사가 동성애는 죄악이란 견해를 갖고 영적폭행을 저지른 자라고 주장했고, 미국 미시간주 시의회는 목사의 반동성애 의견은 정죄 되어야 한다고 결의했다. 2006년 캐나다 시의원이 동성애는 비정상이란 말을 해서 1000불 벌금과 사과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군대 동성애를 인정하여 군목들이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할 수 없어 전역을 많이 한다. 이처럼 동성애가 정상으로 인정되면 믿음대로 살려는 목회자와 기독교인이 큰 타격을 받고 기독교는 몰락한다.

한국 사회에서도 동성애 문제는 지난 8년간 격론이 있었다. 그것은 일면 2006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안된 차별금지법안의 국회 통과문제로부터 야기된 것이다. 이 법안은 2007년, 2010년, 2013년 세 번에 걸쳐 개정돼 국회에서 줄곧 논의된 바 있으나, 기독교계를 위시한 각계각층에서의 반대가 있어 무산되었다. 이 차별금지법들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려는 취지에서 상정된 것이라지만 성적 지향성을 가진 자들에 대한 문제가 포함돼 있어 강한 반대를 받아 왔던 것이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자들은 동성애를 일종의 성적 지향으로 보면서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취향에 맡겨두자고 한다. 그들은 성경도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석하면서, 동성애를 언급하는 성경의 말씀들을 모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본교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회들은 동성애를 성경이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이에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한다든가 성전환자를 위한 성전환법을 만든다든가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권을 준다든가 하는 법률제정에 대해서도 교회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동성애가 죄이긴 하지만 법률적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아니다. 오히려 사랑받아 치유되어야 할 대상으로 교회는 간주하는 것이다. 미국장로교회의 결의를 보면서 재차 한국교회는 이제 동성애자도 치유되어야 할 존재로서 인권은 존중하되, 동성애는 죄 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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