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총회를 섬기려 하는가?

지금 왜 총회를 섬기려 하는가?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07월 14일(월) 16:03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오는 7월 22일은 일정대로 총회 제9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일이다. 지역 안배제에 의거하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지역의 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게 되면, 곧바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제99회 총회를 앞두고 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부총회장 선거 과정을 통하여 제도와 규정과 절차, 진행방법, 선거운동 방식과 양태, 선출과정 등 많은 부분에서 발생된 문제와 폐해를 대부분 겪어보았기 때문에 그 모든 문제들을 누구나 익히 알고 있다. "이래선 정말 안돼!"하고 여기던 많은 부분이 점차 개선되고 구태와 악습을 벗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느 누군가를 통해서는 또 무슨 술책들이 공공연히 저질러지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실제로 어느 곳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이들만은 이러한 일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시대와 상황, 총회 총대들이 너무나 많이 달라졌음에 유의하여 부디 그런 협잡은 그만두기를 간절히 바란다.

총회장, 부총회장은 교단을 비롯하여 총회와 노회 교회 그리고 모든 교인들의 얼굴이고 인격이며 위상이고 명예이다. 정말 총회장과 부총회장은 깨끗하고 투명하며 정당하고 권위가 있어야 한다. 후보자와 자신이 섬기는 교회와 목양하는 교인, 추천한 노회와 노회원, 그리고 자신의 가족과 자녀들 앞에서 조금도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권위가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가 후보의 얼굴을 보니 "그는 도둑이라!(요12:6)"가 아니라, "천사의 얼굴 같더라!(행6:15)"고 말할 수 있게 해주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이제 제99회 총회, 그리고 1년 후면 제100회 총회를 맞게 된다. 이미 우리 총회는 100년의 역사를 넘어서 총회 2세기를 시작하여 나가고 있다. 총회의 역사성과 시대적 소명, 향후 통일시대를 바라보는 전망과 통찰력으로 "지금 왜 내가 총회를 섬기려고 하는가?" 묻고 또 물으며, 자기 신앙과 양심과 소명감, 나아가 총회 실무와 당면 현안들을 총괄할 역량과 지도력 그리고 존경받는 덕망을 갖추고, 총대들의 양심적인 판단과 선택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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