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 이주민에 성금 전달

필리핀 태풍 피해 이주민에 성금 전달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5:23

'제2회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이 태풍으로 피해 입은 필리핀 가족들을 위로하길 기도합니다."
 
총회 국내선교부와 사회봉사부, 예장이주민선교협의회가 '제2회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을 개최해 태풍으로 피해를 당한 필리핀 이주민가정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사랑을 나눠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에 있는 승리다문화비전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국내 거주 이주 외국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와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참석해 필리핀 태풍 피해가정 성금전달 및 김장전달식을 가졌다.
 
고향을 떠나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사는 이주민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의 개회예배는 김규복 목사(예장이주민선교협의회 상임대표)의 인도로 안소정 집사(승리다문화교회)의 기도, 박영림 목사(승리다문화교회)의 특송, 서울서북노회장 진희근 목사(승리교회)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진희근 목사는 "다문화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힘 있는 지체가 될 수 있다"고 이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총회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가 축사하고, 세상의빛선교교회, 안산이주민센터,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승리다문화비전센터, 인천엘림해외선교회, 일산조선족교회, 제일다문화센터, 한마당교회, 대전빈들교회에 출석하는 이주민들이 워십 및 댄스, 찬양을 했다.
 
필리핀 출신 R씨는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이주민에게 한국교회의 사랑과 섬김은 기쁨이 되고, 사랑의 불꽃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주님의 사랑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주민과 함께 해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참석해 필리핀 태풍 피해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남윤희 총무, 이승열 총무가 이주민에 김장을 전달했다. 김 총회장은 "가족은 아픔과 기쁨을 함께한다. 한국교회가 여러분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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