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4:36
예장통합교단, 총회장 목회서신 형태로 시국 관련 입장 밝혀
본교단 총회가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지난 5일 대림절 총회장 목회서신 형태로 발표했다.
지난 5일자로 발표된 총회장 목회서신에서는 "우리 총회는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사이버사령부의 개입으로 인한 국론분열, 정치권의 비정상적 국회운영, 민생문제의 소외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이를 둘러싼 국론분열의 현 상황에 대한 총회 차원의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것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발언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에 대해서도 "정부가 성직자의 말씀선포사역에 대해 감시, 고소 및 수사를 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종교활동과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이에 총회는 이 일에 중심에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림절 목회서신에서는 정부의 대기업 친화적 정책은 경제정의에 역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기반으로 안정과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해 경제정책의 민주적 전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WCC 제10차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의 내용을 지지하며, 윤리적이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경제제재와 금융제재의 해지를 고려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끝으로 이번 목회서신에서는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역할을 바르게 감당하지 못하므로 사회적 신뢰를 상실해 가고 있다"고 현재 교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총회는 이 대림절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교회와 세상이 변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필두로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이에 맞서 보수적 성향의 단체들이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본교단은 내외부적으로 현 시국에 대한 총회의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받아 왔다.
본교단 총회가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지난 5일 대림절 총회장 목회서신 형태로 발표했다.
지난 5일자로 발표된 총회장 목회서신에서는 "우리 총회는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사이버사령부의 개입으로 인한 국론분열, 정치권의 비정상적 국회운영, 민생문제의 소외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이를 둘러싼 국론분열의 현 상황에 대한 총회 차원의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것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발언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에 대해서도 "정부가 성직자의 말씀선포사역에 대해 감시, 고소 및 수사를 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종교활동과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이에 총회는 이 일에 중심에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림절 목회서신에서는 정부의 대기업 친화적 정책은 경제정의에 역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기반으로 안정과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해 경제정책의 민주적 전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WCC 제10차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의 내용을 지지하며, 윤리적이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경제제재와 금융제재의 해지를 고려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끝으로 이번 목회서신에서는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역할을 바르게 감당하지 못하므로 사회적 신뢰를 상실해 가고 있다"고 현재 교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총회는 이 대림절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교회와 세상이 변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필두로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이에 맞서 보수적 성향의 단체들이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본교단은 내외부적으로 현 시국에 대한 총회의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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