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대통령 선거개입, 실망과 분노"

"불법적인 대통령 선거개입, 실망과 분노"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06일(금) 14:28
기장 16일, 시국기도회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박동일)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과 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의 외압과 은폐 시도는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큰 실망과 분노를 일으켰다"고 개탄하며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장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향린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향린교회에서 대한문까지 십자가 행진을 진행한다.
 
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대선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국정원개혁 등을 요구하며 정부를 향해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또한 총회 차원의 성명서 발표,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지만 대선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기까지 박근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 앞에 정의 평화 생명의 그리스도 정신을 실천하며 신앙의 양심에 따른 기도와 실천에 나서고자 한다"며 시국기도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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