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2월 06일(금) 11:35

기념 콘서트, 오는 16일 드림스퀘어
　

실의에 빠진 아버지들을 격려하는 모임인 '스탠드 업 대디'(대표:임인환)가 오는 16일 오후 저녁 7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드림스퀘어에서 3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탠드 업 대디는 불의의 사고로 신체적 장애가 된 아빠들, 그리고 여러 환경적 문제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아빠들에게 '다시 일어나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사랑을 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스탠드 업 대디 3차 콘서트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버지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어 2집 앨범을 내고, 그 앨범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후원행사다. 작사, 작곡, 녹음, 행사장 준비 등 모든 준비는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스탠드 업 대디 1집 앨범과 2집 앨범에 수록된 곡과 각 가수들의 자유곡을 김승훈, 박경준, 박경태, 정지선, 해오른누리 등 가수들이 함께 한다. 수익금은 아빠와 가족과 다음 세대를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김태양 목사(전 분당우리교회 예배담당목사)는 "이 시대 아버지들은 너무 외롭고 힘들다. 실의에 빠진 가족들을 세우고 가정이 건강하게 설 수 있도록 아버지들을 지원하며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스탠드 업 대디는 2014년 매월 1명씩 12명의 아빠와 가족을 위해 곡을 만들고 음원을 제작해 아버지와 가족이 희망으로 서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탠드 업 대디는 사고로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버지들과 이 시대에 지쳐있는 아버지들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에 시작됐다. 불의의 사고로 경추를 다쳐 전신마비 투병중인 임인환 대표와 김태양 목사 그리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사람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