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총회', 전남 서부지역 간담회

'찾아가는 총회', 전남 서부지역 간담회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06일(금) 10:13
농어촌교회 열악한 환경에 대한 배려 주문
이단 척결 위해 노회 차원 목요기도회 실시
 
   

【순천=임성국 기자】총회 임원회 핵심사역인 '찾아가는 총회'가 11번째 지역인 전남 서부지역을 방문해 총회와 노회 간 소통의 통로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 4일 순천남부교회(박병식 목사 시무)에서 순천 순천남 순서 여수 노회 전 노회장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총회 간담회에서는 총회 주일헌금을 비롯한 정책사업이 소개된 데 이어 노회의 현안 및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격 없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순천 여수 지역은 순교자들의 피 값으로 복음의 꽃이 활짝 핀 곳이다"라며, "총회와 노회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순교의 각오로 헌신할 때 한국교회는 회복과 부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 간담회에서는 이단에 대한 총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 마련과 농어촌교회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총회의 배려와 관심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문이 잇따랐다.
 
순천남노회 노회장 송재선 목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단들이 활개를 치며 지역 교회들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라며, "농촌의 작은 교회가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단 대책에서는 총회차원의 강력한 정책과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순서노회장 이성재 목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시가 없는 농촌 지역으로 구성된 순서노회의 교회들은 재정적 어려움도 심각할 뿐만 아니라 농촌 고령화로 교인의 40%는 65세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농어촌교회를 향한 총회 차원의 정책 마련, 배려와 사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립 노회와 자립 교회 추진을 위한 총회의 적극적인 관심, 총회 사업을 위한 전국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여수노회장 서병근 목사는 "여수노회는 노회 자립을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총회와 전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부탁한다"며, 이를 위해 "노회는 10여 년 전부터 목요기도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회가 합심으로 이단 척결운동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여수노회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또 순서노회 직전노회장 윤구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 받고 있는 가운데 총회가 힘있게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총회가 전국을 순회하며 교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있는 만큼 전국노회도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노회 재정 십일조 상납 제도와 같은 정책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총회 지도자 및 목회자들의 건강한 영성 회복, 타 교단과 차별되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 새번역에 대한 총회 차원의 논의, 대사회적 문제에 대한 교회의 방향과 예언자적 목소리 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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