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총회' 부산 지역 간담회

'찾아가는 총회' 부산 지역 간담회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12월 05일(목) 09:57
총회-노회 간 소통의 폭 넓힌 계기
 
   

【부산=신동하 차장】지난 3일 열린 '찾아가는 총회' 부산과 울산 지역 간담회는 총회와 노회 간 오해를 줄이고 소통의 폭은 넓히는 계기가 됐다.
 
노회 관계자들은 "총회 임원들이 낮은 자세로 찾아와 정서를 읽으려 노력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는 공통된 의견을 나타냈다. 총회 임원들은 "총회는 언제나 섬김의 자세를 가지려 한다. 노회의 의견이나 때론 질타가 건설적 대안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오전 부산 더파티프리미엄에서 열린 부산, 부산동, 부산남, 울산 등 4개노회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는 전현직 임원 27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총회장 김동엽 목사,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 서기 최기학 목사, 회록서기 박기철 목사, 회계 이창연 장로 등이 참석했다.
 
김동엽 총회장은 "간담회 취지는 우선 노회의 현안을 경청하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총회의 정책사업에 적극적인 지지와 총회주일헌금 동참도 요청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홍정 사무총장은 "신년목회 계획 세울 때 총회주제를 기조로 해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이창연 회계는 "총회주일헌금은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큰 일을 행하자는 의미에서 전 교회가 십시일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참여교회가 70~90% 이상일 때 해당노회에 10~30%의 헌금을 돌려주는 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서 진행된 자유 발언 시간에서는 총회의 발전적 변화를 위한 쓴소리와 각종 제안이 나왔다.
 
부산노회 부노회장 이종윤 목사는 "정책총회ㆍ사업노회 구조와 관련해 노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총회가 기획해서 제안해달라"는 것과 "연합기구에 파송된 교단 관계자들이 업무의 연속성이 없어 제목소리를 못낸다. 앞으로 리더십 개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부산 지역 간담회에서는 유난히 법리부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부산동노회장 김태영 목사는 "총회 법리부서가 각각 상이한 답변을 내리는 경우가 있어 혼란이 온다"고 말했고, 부산남노회 서기 배춘일 목사는 "똑같은 법에 해석이 달라 오히려 분란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2015년으로 예정된 교회자립사업 완성과 관련해 이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과 연금조차 불입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대안책 마련에 총회가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동엽 총회장은 총평으로 "노회와 교회의 아픔을 잘 들었다"며, "총회로서는 이를 종합해 대안을 만들겠다. 그리고 시급한 사안은 구체적으로 헌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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