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정직하게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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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블&Money ] 바이블&Money

김용수 목사
2013년 10월 23일(수) 15:46

거짓에 대한 성경 입장 단호
정직이 부유해지는 지름길
 

   
필자가 활동한는 크라운 파이낸셜 미니스트리(www.crownkorea.org)의 성경적 재정교육을 수료한 한 사업가의 간증을 들었다. 그는 성경적 재정 교육을 받으며 전에 투자 협상을 위해 미국의 한 회사에 제시한 서류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사실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는 고민 끝에 다시 연락을 해 지난 번 보낸 서류 내용이 부풀려졌음을 고백하고 우리 회사는 당신들의 기준에 부적합하니 다른 투자처를 찾으라고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뜻밖의 회신이 날아왔다고 한다. 우리는 정직한 파트너를 찾고 있으니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세상은 상대적 정직을 이야기 한다. 눈치껏 적당히 거짓말도 해야 하고 발각되지만 않는다면 법을 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아주 단호하게 말한다. "너희는 도둑질 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1~12) 성경의 정직은 절대 정직이다.
 
'정직을 포기하지 않고 사업에서 성공하는 법'의 저자 릭 박스(Rick Boxx)는 절대 정직의 다섯 가지 기둥을 이야기한다. 첫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면 부정한 일을 저지를 수는 없을 것이다. 둘째, 거짓말 하지 않는다. 진리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예, 아니오'를 분명히 한다. 셋째, 믿음직스럽다. 한 번 일을 맡았다면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이 깔끔하게 처리한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성실하게 일한다. 그러기에 "저 사람이 했다면 틀림없어"하는 말을 듣는다. 넷째, 탁월함을 추구한다. 호랑이가 토끼 한 마리 잡을 때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듯이 그렇게 언제나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한다. 다섯째, 섬기는 자세로 일한다. 군림하거나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겸손한 자세로 일하기에 칭찬이나 비난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를 보면 대체로 복음 전파와 더불어 경제가 성장한 것을 보게 되는 데 이러한 현상에 예외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소위 우상의 소굴인 일본이 어떻게 저렇게 잘 살게 되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들의 정직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 한국에서 위증으로 기소된 사람이 1198명인데 반해 일본은 5명이었고, 같은 해 무고로 기소된 경우 한국은 2961명 이었지만 일본의 경우 단 두 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점을 잘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고 말한다. 잠깐은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길게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제주도 동문시장의 백여 개 생선 가게 가운데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제주수산 고 사장의 지론이다. "돈 좀 쉽게 벌자고 저울이나 원산지 속이고 며칠 지난 생선을 신선한 것처럼 파는 사람이 간혹 있다. 장사꾼이 자기 양심을 팔아선 큰돈을 벌 수 없다. 난 주변에 장사하는 친구들한테도 '저울 속이면 3대가 줄봉사난다'는 말을 자주한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잠 13:22)

김용수 목사/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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