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9월 26일(목) 09:27

수년 전의 일로 기억한다. 지금은 미국에 가 계시는 이정숙 총무께서 전국연합회 회관 건립 평당헌금 모금차 제주연합회 총회에 오셨다. 그 당시에는 영생회원이다, 영생가족이다 해서 연합회 임원은 물론 연합회에 소속된 회원 대부분이 여전도회관 건축 헌금에 동참하고 있을 때여서 '평당헌금(건축 부채 해결을 위해 지연합회들이 회관 면적을 평 단위로 나눈 후 책임을 맡은 면적에 해당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 드렸던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이정숙 총무께서 오셨던 것이다.
 
마침 제주 성안교회에서 총회를 하는데 이 총무께서 오시더니 무조건 단식 농성(?)에 들어가셨다. "전국에서 제일 먼저 총회를 갖는 제주연합회에서 모금이 안 되면 앞으로 다른 연합회에 가서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막무가내로 독촉을 하시는데 보기에 안쓰러울 뿐아니라 연합회 임원들도 당황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시는 고 김인옥 증경 회장께서 "왜 우리가 이렇게 걱정만 하고 안 된다고만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원하시고 우리는 믿고 기도하면 이루어주실 터인데 용기를 내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니 이제 다같이 기도합시다. 틀림없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에 감동되어 연합회 임원은 물론 이틀째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기도만 하시던 이 총무께서도 담대히 회원들 앞에서 여전도회관이 건립되는 의의와 그간의 어려운 형편을 말씀하시고 평당헌금의 필요성, 즉 전국연합회 회관에 제주연합회 회원의 방이 생긴다는 이야기 등을 소상하게 설명하셨다. 말씀이 끝나자마자 성안교회 권영은 집사께서 500만 원을 약속하시고 뒤이어 여기저기서 100만 원, 50만 원, 10만 원씩 열기있는 분위기에 휩싸여 그 자리에서 1500만 원 목표가 이루어지는 참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믿고 구하는 자에게 풍성하신 은혜를 내려 주시는 것을 모두가 체험하였다. 물론 이 총무께서 밝은 웃음을 지으며 단식 농성을 푸신 것은 당연하다.
 
어려운 형편에서 회관을 완공하고 역사적인 헌당 에배에 참석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두 손 높이 들어 영광과 찬송을 드린다. 아울러 그 때에 평당헌금에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주연합회 전 회장 강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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