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것이라

너는 내것이라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8월 28일(수) 10:38

한 알의 밀알에 불과한 우리 경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오랜 해를 거듭할수록 전 회장님들의 열성적인 기도와 협조로 전국의 어느 연합회 못지않게 성장해 왔다. 하나님의 역사는 무에서 유를 낳게 했고 간절한 기도와 사랑으로 단합되어 정성을 다하던 때에 본부 이영숙 총무님께서 오셔서 전국연합회의 경제적 사정이 절박하다는 딱한 소식을 전했다.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아 185명의 영생회원이 생겼고 지정덕 목사님 집회 때 은혜받아 200명이나 되는 영생회원과 평생회원이 가입되므로 단결은 물론이요 기도하는 연합회가 되었다. 지금은 형편이 나아졌지만 우리 농촌교회의 실정은 너무도 가난했고 한심한 처지였다. 전국연합회 회관 건립시 배당된 작정금을 헌금하기 위해 온갖 고생과 어려움을 딛고 기도의 응답만이 해결의 열쇠가 된 것이다.
 
지난 71년도 우리 연합회 임원들이 농어촌 교회를 방문하여 기금 모으기에 전력을 다했는데 바로 그해 태풍으로 말미암아 풍수해가 겹치게 되었다. 모금하러 갔던 손길이 이제는 수해지역 돕기에 앞장서야만 해서 쌀을 모으고 간장 된장에 옷가지까지 챙겼으며, 간장 150통 된장 200통을 차에 싣고 바닷가 마을 감포 양남 어일 등지를 돌며 피해 입은 지교회 회원 가정을 격려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그 온정의 손길이 가산을 잃고 논밭이 폐허가 된 그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되어서 그 어려운 형편을 이기고 알뜰하게 모은 작정금을 기쁜 마음으로 내놓았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워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게 되었다. 배당된 헌금을 받으러 갔다가 다시 도와주어야 하는 그 사정은 우리 연합회 회원들 사이에 흐르는 주님의 사랑이 기적과도 같은 책임을 완수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으며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을 감당케 됨을 지금도 잊지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오고간 사랑의 온정이 쓰러진 가옥을 재건하는데 큰 능력으로 역사했음을 우리는 믿고 감동된 바가 크다
 
하나의 조그마한 마음이요, 뜻이지만 슬픔을 함께 나누어 가면서 서로 위로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성금을 완납할 수 있게 되었고 갑절로 불어난 사랑의 기쁨 속에 우리 경동노회 연합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모두가 자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동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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