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제89주년 전국대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제89주년 전국대회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8월 23일(금) 13:45
"치유ㆍ돌봄의 책임 다할 것"
강연-다음세대ㆍ고령사회에 대한 관심 고조
결의-민족 하나됨 앞장ㆍ나눔 실천 등 다짐
 
   

【홍천=신동하 차장】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노복현) 창립 제89주년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지난 21~23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회원 3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이번 전국대회는 예년과 차별화를 두고 강연 주제의 다양화와 이에 따른 강연자 선정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국교회가 안은 당면과제인 다음세대 양육과 고령사회 노인선교에 대한 강의를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연합회장 노복현 장로(여수광림교회)는 "한국교회가 당장 풀어가야 할 문제를 남선교회 60만 회원이 해결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여론 환기 차원의 강의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가 설교했다. 손 목사는 "남선교회는 희생하고 헌신하기 위해 모인 하나님의 공동체"라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남선교회 발전에 기여한 노회와 개인에게 상패 수여의 시간이 있었다. 개인 회원에게 가장 명예로운 평신도대상은 한완옥 장로와 정승준 장로에게 돌아갔으며, 공로대상은 안동신 장로가 받았다. 모범노회연합회상은 진주남, 안양, 대전, 평양, 서울강북, 전서, 충청노회 등이 받았다. 모범남선교회상은 목민, 제주영락, 청운교회 등이, 모범농어촌교회상은 영광중앙, 운천제일교회 등이 각각 수상했다.
 
전국대회 주제인 '이제 다시 회복케 하소서(요나 2:1~9)'에 대해 강의한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는 "요나가 다시 상실했던 믿음과 사명을 회복하니 고통과 절망이 사라지고 니느웨를 살리는 큰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요나가 회복한 것은 신앙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기인 기도, 그리고 다시 성전을 바라본 것"이라며, "또한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다시 찾는 비결인 감사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 행동강령 제창하는 회원들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 강연한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 대표)는 "요즘 세대의 아이들은 예배 참여에 대한 즐거움이 없고 그렇다보니 찬송도 없다"며, "그리고 기도와 전도(인간관계) 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이 우리 어른들에게 시급하다"며 "그 역할을 남선교회 회원들이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령사회와 노인선교에 대해서는 강채은 목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가 "급속한 고령화사회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는 노인복지와 선교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마음놓고 늙고 행복하게 천국갈 수 있도록 끝까지 돌봄이 있는 교회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한반도 정세 부분으로 통일부 류길재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교회행정 부분으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개혁교회의 형성과 직제'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김의식 목사가 주관한 선교대회가 둘째 날 오후 진행됐다.
 
한편 참석자 일동은 전국대회 마지막 날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오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국내외 선교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부 교회의 소모적 분쟁과 국론분열에 우려를 표하며, 민족이 화해하고 상처를 감싸줌으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앞장설 것 △주변의 작은 자들을 주 안에서 포용하며, 재능과 물질의 기부운동이 정착되도록 섬김과 나눔으로 실천해 나갈 것 △무슬림의 포교활동과 신천지 등 이단집단의 끈질긴 침투에 오직 정통신앙으로 대처할 것 등을 다짐하고 △WCC 제10차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도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일치에 본을 보여줄 것 △북한이 선군정치와 도발정책을 정리하고 남북정상화와 개혁개방을 통해 남북이 손잡고 통일을 향해 전진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