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참의 은총

동참의 은총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건축이야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5월 29일(수) 15:01

경북노회 여전도회연합회(하)

1988년 4차 헌금 배당을 약 3000만 원 하달 받았다. 이제는 헌금 말을 더 할 수 없는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재실 회장 역시 선배 회장 못지 않는 믿음과 기도와 지혜로 이 일을 거뜬이 해내셨다. 이렇게 해서 12년 동안 1억원이 넘는 건축헌금을 했다. 이외에도 직접낸 회원도 부지기수였다. 이것은 우리를 통해 배후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여호와이레의 섭리를 깨닫게 하셨다.
 
두어 가지 사례를 회고해 본다. 우선 과부에 옆전 두 푼의 헌금이다. 김장옥 회장이 1차 모금 때 어느 시골교회에 가서 신점석 전도사를 만났다. 선 전도사는 나도 꼭 동참해야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대답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가입을 했다. 한 달에 5000원 씩 가지고 오는대로 받고 영수증을 해주라고 하셨다. 이렇게해서 1978년에 시작하여 1980년에 10만원을 완납했다. 정말 가상한 일이었다. 이런 정성의 헌금이 모여 봉헌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헌금 들고 기뻐하며 우리 집에 오시는 전도사님의 모습이 새삼 빛나게 떠오른다. 시기를 잃지 말자 하나님의 일이나 사람의 일이나 다 때가 있다. 그때는 어제도 내일도 아니고 바로 오늘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 한 사례는 3차 헌금 때의 일이었다. 몇 회원이 가입을 하였으나 끝까지 못하고 얼마 넣은 헌금을 반환해갔다. 더 강요는 못했지만 그 당시는 좀 섭섭하였다. 큰 진실을 발견한 것 같다. 때는 한 번인 것을 깨달았다. 동참의 은총을 감사하며 하나님께서는 이 큰일을 이루시기 위해 때와 장소 총책을 맡을 큰 일꾼 외의 크고작은 일꾼들의 기도와 헌금과 지혜를 총동원하셨다. 웅장하고 아름답고 견고한 이 회관 속에는 백년 선교의 혼과 수많은 선배님들의 숨결이 흐르고 있다.
 
선교 교육 봉사 삼대 목표 하에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쓰여지기를 빈다. 끝으로 회관 봉헌에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됨을 감사드린다.

증경회장 고 이수경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