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전통

선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전통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최현순
2013년 04월 08일(월) 13:14
여전도회관 건립을 위해 평양서울 연합회의 노력은 대단히 열정적이고 헌신적이었다. 본회 초대 회장인 어봉애 권사님은 제53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총회시 창립 6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서 공로상으로 받은 -여전도회 마큰가 새겨진-금지환을 회관 건축을 위해 전국연합회에 바쳤다. 또한 본회에도 금지환과 헌금으로 힘쓰고 애써 주셨으며 여전도회관 건축위원회 부위원장이시며 본회 증경 회장이신 김수화 권사님은 선후배에 대한 존경과 사랑, 격려의 아름다운 전통을 우리에게 물려주셨다. 그리고 우리시대에 맡겨진 여전도회관 건축에 대한 책임과 사명을 평양서울 연합회 회원들에게 늘 일깨워 주셔서 우리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담당해주셨다.
 
역대 민경애 증경회장, 조국서 증경회장, 김명덕 증경회장, 정혜주 증경회장께서 노심초사 전회원이 최선을 다하여 분담금 납부에 참여하도록 기도하며 독려하여 이끌어 주신 결과 이만큼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아울러 감사를 드린다. 또한 노회 임원, 장로회 남선교회 임원들을 모시고 여전도회와 간담회를 가질 때마다 바쁘신 중에도 노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어른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시고 적극 협력해 주실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거액을 건축헌금으로 주시는 장로님도 계셨다.
 
여전도회관 마지막 부채 상환을 위한 배당금 완납과 헌당을 위한 우리의 책임을 완수하고자 시간을 정해 놓고 전회원이 어느 기간동안 기도를 계속했으며 1990년 3월 제32회 총회 시 바자회를 개최할 것과 영생회원 모집에 주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1990년 5월 29일~30일 2일간의 자체 바자회를 통하여 거두어진 열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최기순 회장님게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고 솜씨가 뛰어나 바자회 기간 중 폐백 음식에 대한 정성스런 강의와 실습을 통하여 참석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한편 개인적인 미담을 소개하면 어려운 환경 중에서 삯바느질로 생활을 하면서도 기쁜마음으로 1백만원 건축 헌금으로 바친 회원도 계시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건축헌금(영생회원)을 내기도 하셨다.
 
정성어린 헌금을 기뻐하시던 주님의 말씀처럼 열심과 땀과 눈물과 합심, 정성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4층의 우람한 여전도회관을 바라보면서 평양서울 연합회 여전도회 회원들의 기쁨과 감사는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감회가 크다 하겠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놀라우신 능력에 다시한번 감격하면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빈다.
 
최현순/전 평양서울 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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