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목회에 이용하기 1

스마트폰을 목회에 이용하기 1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02월 20일(수) 16:28

어디서나 이메일 확인, 공간 재약 탈피
교회 사무실과 소통, 허물 없는 대화도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50%가 넘는 사람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스마트폰 ^ 휴대폰'으로만 사용하는 이용자가 의외로 많이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컴퓨터 대신 일을 할 수 있다고 지식으로는 알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업무에 이용하기는 아직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처음엔 조금 불편하지만 스마트폰을 잘만 이용하면 목회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보면 스마트폰이 가진 음성녹음을 활용해보자.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도 목회자는 설교에 대한 묵상을 한다. 묵상 중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을 곧바로 음성으로 녹음해 두었다가 들어보면 당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메모기능도 마찬가지다. 메모장에 손으로 적어둔 생각들을 차분히 앉아서 떠올려보면 메모를 기록할 당시에 받은 영감이 다시 느껴진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하기만 해도 매일의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모아 감성적인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다.
 
이제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한글과 컴퓨터가 만든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한글 앱을 활용하면 평소 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하듯이 한글을 이용해 설교를 쓰거나 묵상을 적어둘 수 있다. 한글을 활용해 글을 쓰려고 할 때 부딪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작은 스크린에서 타이핑을 하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을 고려해볼만하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하면 마치 컴퓨터에서 글을 쓰듯 긴 원고를 작성할 수 있다. 필자도 현재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 한글 앱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이메일을 확인하기가 편리하다. 본인이 사용하는 모든 이메일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푸시메일로 받을 수 있다. 한메일, 네이버메일, 네이트메일, 지메일 등 거의 모든 메일서버는 스마트폰에서 메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사용하는 모든 메일을 등록해 놓기만 하면 일일이 웹에서 메일에 접근하지 않아도 모든 메일을 수시로 읽고 답장할 수 있다. 이렇게 이메일을 일반화해서 사용하면 교회 사무실과의 소통이 쉬워지고 교인들과도 허물없이 대화하는 통로가 생겨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목회 업무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알아보자! 

김태연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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