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
[ 문화 ] 시-그믐달
[동인시단]
세밑새벽바람 차갑다 올 한해도못 다 갚은 사랑두 무릎 꿇고 엎드린할머니처럼
새벽하늘엔 밤새추위에 얼어붙은 별 하나 품어주지 못하고 떠나보내는그믐달
예배당종탑위에 걸리어 있다
윤주영/본보 기독신춘문예 제13회 시 부문 당선 /응암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