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출신 목회자로 구성된 숭목회 심포지엄

숭실대 출신 목회자로 구성된 숭목회 심포지엄

[ 교계 ] 숭목회 심포지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1월 27일(화) 17:14
기독교전통 계승과 미래지향적 리더십 마련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인 평양 숭실대의 기독교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준비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숭실대 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숭목회(회장:조성기)가 지난 22일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진리와 봉사'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와 교회를 향한 섬김과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기독교대학으로서 숭실공동체의 섬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과거인 평양 숭실과 현재인 서울 숭실, 그리고 내일의 숭실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발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숭실의 역사적 긍지-평양숭실'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만열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는 "1897년 평양 숭실이 출발할 당시는 일제에 대한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다"면서 "이 시기에 숭실대는 신민회 사건과 조선국민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1935년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에 반대하며 폐교를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면서 "평양 숭실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한국교회에 헌신한 위대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과거 숭실에 관한 발제에 이어 '숭실의 현주소-재건후의 숭실'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유영렬교수(현 국사편찬위원장)는 "오늘날 숭실대는 정직한 대학, 기독교 사회복지분야 명문대학, 정보화 명문대학의 명성을 얻고 있다"면서 "숭실의 자랑스런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숭실의 미래 비전-내일의 숭실'이라는 주제로 김의원목사(전 총신대 총장)이 숭목회 미래비전팀에서 연구한 숭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숭목회 회장 조성기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회복되어야할 복음의 능력' 제하의 설교와 숭실대 이사장 박종순목사(충신교회 원로) 김대근 총장의 환영사, 전 이사장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격려사, 테너 박인수교수의 축가, 방지일목사(영등포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드린 후, 발제와 결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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