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유출 지역 주민들, 교계의 끊이지 않는 관심에 감사

불산 유출 지역 주민들, 교계의 끊이지 않는 관심에 감사

[ 교계 ] 구미 주민들 교회에 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1월 20일(화) 11:42

한교봉, 구미등대교회, 영남신대 등 지속적 관심

   

사건 발생 50일이 넘어가면서 후원자들과 언론의 관심이 뚝 끊긴 구미시 불산 유출 피해자들. 그러나 이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이들이 있어 한국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사무총장:김종생, 이하 한교봉)은 피해주민들을 찾아 내의와 간식 등을 전해준 데 이어 실무자가 수차례 주민들을 방문, 이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시간이 흘러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긴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한교봉측의 방문에 "교회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할 정도.
 
인근의 구미등대교회(강재식목사 시무)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 본교단과 한교봉이 방문할 때마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실무자들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이들의 이야기가 보도된 본보를 요청해 피해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문에는 영남신대 정경호교수와 제자들이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수는 "신학은 교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현장에서 배우고 민중의 삶에 맞닿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날 아픔을 겪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사역자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해야할 지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단 총회 사회봉사부는 지난달 18일 주민들이 임시거주하고 있는 구미시 청소년수련원과 구미환경자원화시설을 찾아 겨울용 내의 4백 벌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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