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잘 알아야 선교 가능하죠, 용천노회 창조교회

북한주민 잘 알아야 선교 가능하죠, 용천노회 창조교회

[ 교단 ] 새터민들의 벗 창조교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1월 20일(화) 11:23
"북한선교에 앞장설 사역자를 키워내는 교회" "탈북자가 직접 개척한 교회" "개척 6년만에 자립을 선언한 교회".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용천노회 창조교회(심주일목사 시무)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지난 2006년 탈북자 출신인 심주일목사가 직접 개척한 이 교회는 출발부터 남달랐다. 새터민과 일반 교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이 교회는 통일 후를 내다보며 북한선교에 헌신할 사역자를 훈련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출발했다.
 
   

창조교회가 출발하게 된 배경에는 북한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던 담임 심주일목사의 사역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에 있을 때에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북한 땅을 복음화하기 위해 탈북을 감행한 그는 이곳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북한선교를 위한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창조교회는 통일 후에 북한선교에 헌신할 일꾼을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수적인 부흥에 연연하지 않고 질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북한선교를 위한 사역자를 훈련시킨다고 해서 탈북자만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북한선교에 대한 소명감이 투철한 사람이면 누구나 동역하고 있다.
 
작은자인 새터민들의 벗인 이 교회가 열정을 쏟으며 감당하고 있는 사역은 방송과 문서선교사역이다. 북한에서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한 담임목사 때문에 창조교회는 방송 전파를 통한 북한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심 목사는 극동방송과 광야의소리방송을 통해 북한의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방송 설교를 통해 북한 주민들을 복음화시키는 것.
 
창조교회의 사역 중의 또 하나는 문서선교 사역이다. 북한주민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하는 것이 북한선교의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는 방법 중에는 성경을 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심 목사는 북한의 문법과 번역한 성경을 북한에 보내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두 교수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직역한 성경에 심 목사가 북한의 문법과 문화를 반영해 다시 번역한 성경이다. 창조교회는 이렇게 번역한 성경을 북한에 보내고 있는 것. 이미 신약은 번역이 돼 북한으로 보내고 있고 구약은 현재 번역 중이다. 성경과 함께 간증집도 함께 보내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자신들이 작은자인 새터민이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창조교회는 북한선교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있다. 북한선교는 북한주민을 만나 그들과 대화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북한을 잘 알아야 하고 또한 각계각층의 북한주민들도 잘 알아야 하는데 창조교회는 이미 이러한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 북한은 우리와 한민족이지만 여전히 타문화권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창조교회는 오늘도 새터민의 벗으로 또한 북한선교의 못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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