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헌권목사 다큐멘터리 영화 '술잔의 고백'으로 감독 데뷔

장헌권목사 다큐멘터리 영화 '술잔의 고백'으로 감독 데뷔

[ 교계 ] 장헌권목사 감독 데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1월 13일(화) 16:23
"술 때문에 망가지는 인생에 경각심과 새 희망 주고파"

   
"술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주위에 너무 많아요. 우리나라는 '술 강권하기', '잔 돌리기', '폭탄주', '2차ㆍ3차 가기' 등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해 본인과 가족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술 때문에 망가지는 인생이 너무 많고, 이들이 행복한 삶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본교단의 대표적 인권운동가 중 한 명인 장헌권목사(서정교회)가 최근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술잔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30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독한 것. 이 영화는 오는 25일 광주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영화의 줄거리는 알콜중독에 빠진 한 사람이 자신 삶의 몰락뿐 아니라 가정의 해체를 경험하게 되고,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
 
"아는 권사님 아들이 알콜중독에 빠졌는데 이로 인해 가정이 해체됐습니다.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 분의 삶에 회복의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또한 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과 새 희망을 주고 싶어서 이 영화를 찍게 됐습니다."
 
목회와 인권운동 이외에도 시인, 영화평론가로 책을 출판하기도 한 장 목사는 "비록 졸작이지만 이 영화를 제작하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도 비전향 장기수 등 인권에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며 "문화적인 영역에서도 인권과 통일 등 중요한 과제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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