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재단 5주년, 北에 희망의 등불 밝히기

남북평화재단 5주년, 北에 희망의 등불 밝히기

[ 교계 ] 남북평화재단 5주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1월 13일(화) 14:52
   
▲ 남북평화재단은 지난 8일 '북녘 희망의 등불 만개(滿開) 밝히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우리 하나되어'를 열창하는 우리나라 밴드.

북한 청소년들에게 자가 발전식 랜턴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남북평화재단(이사장:오재식)은 지난 8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5주년 후원의 밤 및 평화를 밝히는 랜턴 콘서트를 열고 '북녘 희망의 등불 만개(滿開) 밝히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심각한 전력난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마음껏 할 수 없는 북한 청소년들에게 1만개의 태양열ㆍ자가발전식 LED 랜턴을 지원하는 것으로 1차 모금 목표액을 1억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북경의 한중교육문화교류협회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에서 구상한 사업으로 하루 8시간 충전시 빛의 세기에 따라 밤에 6시간에서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석봉 사무국장은 "1차 목표를 1만개로 오늘부터 모금에 돌입해 설에는 최소한의 랜턴이라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전기도 없고 건전지도 없는 북녘 땅의 어둠을 밝히는 랜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한 NCCK 김영주총무는 이날 후원의 밤 축사를 통해 "지난 5년간 걸어온 것처럼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남은 5년도 남북간 평화를 이루는 데 정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로 열린 랜턴 콘서트에는 우리나라 밴드, 가수 강허달림, 이한철 등이 출연해 남북평화재단의 5주년을 축하했다. '우리 하나되어' '벗들이 있기에' 등을 부른 우리나라 밴드는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라고 하면 남북이 하나된 호랑이 모양을 그린다. 평화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기 바라며 우리도 노래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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