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참여 저조, 피해교회들은 발만 동동

대형교회 참여 저조, 피해교회들은 발만 동동

[ 교단 ] 태풍 피해교회 모금 난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1월 07일(수) 17:02
사회봉사부 태풍피해 교회 모금 난항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장향희, 총무:이승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태풍 피해 교회를 위한 모금현황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여름 볼라빈, 덴빈 등 3개의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본교단 소속교회는 모두 2백57곳. 사회봉사부는 노회사회봉사부 임원들과 함께  지난달까지 피해교회를 실사 방문해 조사를 마치고 피해 정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복원을 위한 일부 후원금을 정했다.
 
그러나 현재 모금액이 턱 없이 부족하고, 비축된 기금도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봉사부의 재정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국내 경기불황으로 인한 개교회의 재정악화와 교회마다 연말을 앞두고 결산 및 새해예산을 편성하는 시기와 맞물려 모금이 더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모금현황을 보면, 대형교회의 참여가 도리어 작은 교회들 보다도 저조해 대형교회들의 참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열총무는 "최근 사회봉사부는 필리핀 태풍피해와 시리아 난민구호를 위해 요르단과 터키에서 난민구호활동을 펼친 바가 있고, 매년 연말 자립노회와 자립대상노회를 대상으로 하는 '사랑으로 겨울나기' 프로젝트도 앞두고 있는데 구호를 위한 모금과 비상비축기금의 부족으로 인하여 원할한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회마다 추수감사주일 특별헌금이나 성탄절 특별헌금의 일부를 작은이들을 섬기는 사회봉사부의 사역을 위해 모금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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