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목사 탄생

모녀 목사 탄생

[ 교단 ] 모녀 목사 탄생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1월 07일(수) 11:20
   

2012년도 본교단 가을 정기노회를 통해 모녀(母女) 목사가 나왔다.

지난 11월 1일 서울서노회 정기노회가 열린 서교동교회. 염산교회 소년부 담당 유가람씨가 목사 안수를 받고 있었다.

단상 밑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 김형덕목사(자수정교회)의 눈가가 촉촉이 젖었다. 안수식이 끝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축복의 기도를 해줬다.

안수는 어머니가 먼저 받았다. 어머니 김형덕목사는 2007년 순천노회에서 안수를 받고 이듬해 전남 광양읍 용강리에 자수정교회를 개척해 시무하고 있다.

김형덕목사는 "우리 모녀를 목회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딸이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는 심정을 밝혔다.

유가람목사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 살아오신 어머니를 보며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하나님께 언제나 순종하고 살며 양육을 통해 변화시키는 교육목회 실천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 부인과 딸을 둔 유호남장로(광영금호교회)는 "부인이고 딸이지만 목회자를 잘 보필하고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딸 유가람목사의 남편도 목사여서 부부 목사이기도 하다. 남편 조항진목사는 안양제일교회 청년부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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