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언론포럼 여론조사 '행복과 경제력 밀접'

기독교언론포럼 여론조사 '행복과 경제력 밀접'

[ 교계 ] 기독교언론포럼 여론조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1월 06일(화) 10:31

한국인 행복점수 61점, 국민 절반이상 힐링 필요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여론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점수는 평균 61점이며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경제력(소득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향후 차기 정부가 국민의 행복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손인웅)에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8백명을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행복과 힐링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의 행복점수는 61점이며 한국인 행복도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력(소득수준)(4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62.8%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주된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62%)라고 응답했다. 심지어 국민들 중에서 43%가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낀 적이 있으며 그 원인도 경제 문제를 꼽았다.

정부수립 이후에 한국 정치사가 국민을 행복하게 했는지에 대해선 70.5%가 부정적인 대답을 했으며 향후 차기 정부가 행복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도 그렇지 않다(41.3%)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은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요즘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마다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현실을 감안, 향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분야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국민들은 노후대책과 의료보장(30%), 부정부패 척결(27.8%), 실업대책(27.4%), 사회갈등 해소(26.1%), 경제발전(20.5%)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60.4%가 종교로부터 개인의 행복과 정신적 건강의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44.7%는 종교가 삶의 행복을 높여준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은 종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달리 한국교회에 대해선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기독교 지도자들로 인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인식이 60.8%로 나타났으며 한국교회가 국민이 바라는 행복과 힐링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도 62.4%로 나타나 우리나라 국민은 한국교회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 한국교회가 국민이 바라는 행복과 힐링을 위해 해야할 일은 '소외계층 도움 역할'(35.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사회갈등 해소 역할'(20.7%), '신앙의 회복 필요'(19.4%), '소통의 창구 역할'(10.5%), 고민상담처 역할'(8.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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