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편식,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로 균형잡자

말씀의 편식,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로 균형잡자

[ 교단 ]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1월 05일(월) 14:48
   

총회창립 1백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 제정을 감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이상섭, 총무:남윤희)와 목회교육연구원(이사장:유경재)은 지난 10월 30일 덕수교회(손인웅목사 시무)에서 총회창립 1백주년 기념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제정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 후에는 교회력에 따른 '2013 예배와 강단' 출판감사예식도 거행됐다.

예배는 이상섭목사(광암교회)의 인도로 이만규목사(신양교회)의 기도, 손인웅목사의 '돌아 보며, 앞을 보며'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손인웅목사는 "지난 25년간 크게 성장한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의 말씀을 쫓아가지 않고, 성경 말씀에 근거한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기 위해 새로운 강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를 통해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올바른 방향이 제시돼 좀더 좋은 강단을 만들어가는 운동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교회력과 성서정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한 김경진교수(장신대)는 "성경본문을 일정하게 읽어가면서 설교하는 것은 종교 개혁자들의 소망이었다. 하지만 일부 목회자들이 특정한 본문에 취중해 설교를 하면서 말씀의 편식주의가 한국교회 안에 팽배해졌다"며 "총회 창립 1백주년을 기념해 보완된 성서정과 시스템이 도입돼 모든 교회가 말씀으로 하나되는 진일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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