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점 선정 올해의 책

기독교 서점 선정 올해의 책

[ Book ] 올해의 기독교 서적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0월 26일(금) 13:57
기독교 서점인들이 뽑는 '올해의 책' 신설
'팬인가 제자인가' '우리아이 첫 성경' 등 9권 도서 선정

   
기출협 김승태회장이 30년 동안 한 출판사에 근속한 박태훈팀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팬인가 제자인가' '우리아이 첫 성경' 등이 기독교 서점인들이 선택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번 해부터 전국의 기독교 서점인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책'이 신설돼 책읽는 문화 확산 및 문서선교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29년째 시행되고 있는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과는 별도로 제정(12월 초 발표)된 것으로 전국 기독교 서점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1년간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도서를 선정하는 형식이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를 기준으로 하며 2백여 개 서점에서 참여했다.

2012년 올해의 책으로는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신학일반 등 4개 분야에 총 9권의 도서가 선정됐다. 전체 목록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미술관이 살아있다(주니어 아가페), 우리아이 첫 성경(겨자씨) △청소년: 부족해도 괜찮아(좋은씨앗), 성경 읽고 위대한 영웅이 돼라(생명의말씀사) △신앙일반: 팬인가 제자인가(두란노), 하나님의 대사3(규장), 지성과 영성의 만남(홍성사) △신학일반: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성서유니온선교회) 설교와 설교자(복있는사람). 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출판문화상은 12명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것이고 '올해의 책'은 실제로 책이 판매되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김승태),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노점수), 한국기독교용품제작사협의회(회장:서원식) 등 3개 단체가 함께 한 2012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 및 올해의 책 시상식이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열렸다. 3개 단체가 문서선교협력위원회를 구성해 17년째 문서선교 유공자들을 표창해 오고 있으며 이번 문서선교의 날에는 최윤배교수(장신대), 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가 올해의 저자상을 공동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해의 기독출판인, 올해의 기독서점인, 올해의 기독용품인, 올해의 역자, 올해의 모범직원 등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30년 이상 한 출판사에 근속한 경력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박태훈팀장(요단출판사)은 "지난 30년은 나에게 근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서사역에 동참했던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부족한 나를 문서선교의 장에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명자의 길' 제하로 설교한 정성진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기독교 출판산업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지만 사명자의 길을 가는데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하다"며 "사명의 칼을 예리하게 다지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길 바란다. 참고 기다리면 책의 가치를 깨닫고 돌아오는 아날로그족들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