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은퇴목회자 은급 특례 조항 마련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은퇴목회자 은급 특례 조항 마련

[ 교계 ]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0월 23일(화) 11:45
   

루터교회가 은퇴목회자 은급금 지급을 위한 특례 조항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지난 11∼12일 경기도 평택 소재 제자들루터교회에서 '은혜만으로(엡 2:5)'를 주제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목회자 은급 운영규정 개정안을 논의한 끝에 기존에 은퇴한 목회자를 위한 특례 조항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은급운영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세부 사항은 은급사업위원회에 맡겨 논의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선거법 개정안은 그대로 반려됐으며 재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실행위원은 내년도 총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루터교회는 은퇴목회자를 위한 특례 조항에 그치지 않고 최저생계비위원회를 선교중심의 '교회자립규정 제정위원회'로 명칭 변경하고 빠른 시일 내에 목회자 최저생계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부 대형교회를 제외하고 다수의 목회자들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사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교단이 앞장서 대안적 정책 수립에 나선 것으로 최근 통과된 감리교 세습방지법과 같이 교계에 신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월 중 엄현섭 총회장이 일본루터교단 총회를 방문해 선교 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기로 했다.
 
전국 50개 교회에서 7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는 부총회장인 강현길목사(평택루터교회)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때 교회는 정체성을 잃게 된다"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따라서 오직 은혜만으로 돌아가는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터교회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4백95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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