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준비하는 기독 청년들의 자세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 청년들의 자세

[ 교계 ] 기독교통일학회,제13회 정기학술 심포지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5월 30일(수) 10:11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 청년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독교통일학회(회장:주도홍)는 지난달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3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 청년들의 과제를 모색했다. '기독 청년 대학생 통일대회'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14개 대학에서 2백50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교수들의 발제와 학생 논문 발표,통일 토크 콘서트 등에 이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사명선언서' 발표로 마쳤다.
 
'청년이여,통일을 누려라'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주도홍교수(백석대)는 성경에 입각한 통일 플랜으로 △잘못된 과거를 기억할 것 △분단극복에 주어진 교회의 역할 인식 △십자가의 사랑으로 '작은 통일'부터 이뤄갈 것 △한국교회 '통일비전 센터' 설립 등을 제시하면서 "이념적 편가르기를 넘어 미움이 있는 곳에 용서를,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를 구현해야 할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기독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탈북 새터민 대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한 정종훈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는 그 대안으로 △탈북 새터민 위한 사회적 기업 운영 △맞춤형 직업훈련 제공 △탈북 새터민 고용 기업 지원 확대 △총체적인 로드맵을 담은 자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1회 기독교통일학회 학술 논문 공모 결과 4명의 수상자가 배출돼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소수자,시민,동역자로서의 북한이주민(남지애,이화여대)','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 북한이탈주민 인권 및 정착 지원 활동을 중심으로(김완기,총신대)','바울의 상황화 신학을 통한 북한선교 전략(이일수,총신대)','학령기의 북한이탈학생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지원 방안(이현정,백석대)' 등으로 대상을 수상한 남지애학생은 "구제의 대상을 넘어 이제는 동역자로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북한이주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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