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성 기준 '거룩한 영향력'을 척도로 삼자!

건강성 기준 '거룩한 영향력'을 척도로 삼자!

[ 교계 ] 총회국내선교부 '교회진단ㆍ목회진단 워크숍'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5월 21일(월) 16:38
   

"교회의 건강성 기준은 '교회의 성장'에 맞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정도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류영모,총무:진방주)는 지난 1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교회진단ㆍ목회진단 워크숍'을 개최해 한국교회가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척도와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건강한 교회 척도와 진단기준'을 제시한 김승호교수(영남신대)는 기존의 교회성장학적 기준과 자연적인교회성장(NCD)의 영역을 비교하며 보완된 진단 기준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리더십(강력한 리더십,사역자를 세우는 리더십,리더십의 윤리성) △영성(균형 잡힌 영성) △조직(체계적조직,기능적조직,인간미가 있는 조직) △교인들 사이의 관계(동질성분위기,온전한 소그룹,이질성 수용자세) △전도(효과적 전도,필요 중심의 전도,무조건 사랑) △사역(확실한 목적,은사 중심적 사역,은사 그룹들 간 연대) △예배(영감 넘치는 예배) △목회환경 △교회재정 △사역자 등이 건강성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건강한 교회 중에서도 하루아침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목회자가 돈, 명예, 이성 문제에 연루되면서 발생한다. 결국 목회자의 윤리성은 교회진단 기준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영역이다"며 "진단 결과 좋은 점수를 받은 교회일지라도 기준의 양면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고,미래의 건강성까지 담보해 주지 않음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회자 입장에서 논찬한 김승학목사(안동교회)는 "건강한 교회와 건강하지 못한 교회로 구분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지 고민된다. 그 이유는 건강한 교회란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실한 교회를 뜻하고 있기에 지상에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며 "건강성의 기준을 교회 성장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사회에 거룩한 충격과 도전을 줄 수 있는 역동성이 건강한 교회의 표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크숍에는 노영상교수(장신대) 이상훈목사(대구비전교회) 이만식교수(장신대) 등이 강사로 나서 △교회통계를 기초로 한 교회진단 어떻게 할 것인가 △자연적인 교회성장 교회진단 기준의 한국교회 적용과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 △목회진단에 있어 사회조사 방법론의 활용과 적용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국내선교부장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는 "금번 워크숍은 지난 1백여 년의 교회와 목회를 성찰하고,오늘 우리의 교회와 목회현실을 정확히 진단하여,다음 1백년을 준비하기 위함이다"며 "한국교회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한 교회척도과 진단 기준이 유용하게 사용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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