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신앙과 세계관은 어떤 책이 형성해줬을까?

그들의 신앙과 세계관은 어떤 책이 형성해줬을까?

[ Book ] 기독지성인 16인의 독서 세계를 엿보는 '그 사람의 서재'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5월 21일(월) 11:58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기독 지성인 16인을 그들의 서재에서 만난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복음과상황에 연재된 16인의 인터뷰가 최근 단행본 '그 사람의 서재(새물결플러스)'로 출간됐다. 강영안 박영선 김두식 권영경 손봉호 이만열 김민웅 김회권 등 16인의 기독 지성이 인터뷰이(interviewee: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로 자신들의 신앙과 세계관을 형성해온 책과 독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서재 엿보기' 코너를 통해 독자들을 깊은 독서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우리의 삶은 읽는 행위의 연속입니다. 책이든 영상이든 하늘의 구름이든 저기 핀 동백꽃이든 모든 것이 읽기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강영안 서강대 교수)","저는 독서를 통해 비전을 만들었어요. 성경 읽기나 독서가 인포메이션이 아니라 트랜스포메이션이잖아요(김기현 로고스교회 목사)","1∼2만 원만 내면 당사자를 괴롭히지 않고 제가 알고 싶은 것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데 마다할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기 인생을 쏟아부었던 사람들의 일생을 담은 책을 부지런히 읽었습니다(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등 이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독서의 유익을 표현해준다. 16인의 서재 탐방기가 모이니 5백 페이지에 가까운 한 권의 책이 됐다. 독서가 어떻게 이들의 사고와 실천적인 삶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직접 발로 뛰며 인터뷰를 진행한 정지영씨(복음과상황 편집위원)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시대에 교회와 세상으로부터 존경받는 기독 지성을 만나 그들의 지식의 보고인 서재에서 치열한 고민,사유의 흔적을 추적해 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하며 "책들로 넘쳐나는 서점에서 길을 잃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생명력 있는 책을 선택하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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