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살던 고향은…

이수정 살던 고향은…

[ 교단 ] 옥과교회,한국기독교사 발굴에 앞장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5월 08일(화) 16:38
한국기독교의 선구자 이수정의 고향에서 그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이 일고 있다.
 
전남노회 옥과교회(강은성목사 시무)는 지난달 '옥과교회 이야기'라는 책을 한 권 펴냈다. 창립 1백8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발간된 이 책의 표지에는 옥과교회와 함께 일본에서 미국성서공회의 도움을 받아 한글성경 마가복음을 번역한 이수정의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이수정의 고향이 그 당시 지명으로 전라도 옥과현이며 이는 현재 행정구역상으로 옥과교회가 위치한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수정과 옥과교회를 연결하고자 담임목사를 비롯한 10명의 편집위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자료 수집에 나섰다.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이수정이 한글을 가르쳐주는 등 조선 선교의 다리 역할을 해줬기 때문. 옥과교회는 이수정이 한국기독교 역사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이수정기념홀도 만들어놓았다.
 
'옥과교회 이야기'에는 이수정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순교 추모비를 건립한 조용택전도사,옥과교회에서 시작된 우암학원 등 옥과교회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담임 강은성목사는 "너무 늦었고 자료가 빈약해 책으로 발간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며 "옥과교회 성도들에게는 자랑과 영광이 되고 한국교회 역사를 연구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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