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역사를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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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여수시, 교계 합심해 손양원목사 유적지 조성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5월 08일(화) 15:41
   

사랑의원자탄 손양원목사의 유적공원이 애양원 일대에 조성됐다.
 
여수시, 민족지도자 손양원목사유적지조성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독교총연합회, 사회복지법인 애양원 등이 후원한 손양원목사 유적지 조성공사 준공식이 지난 1일 열렸다. 애양원이 위치한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는 유적공원이, 손양원목사가 순교한 여수시 둔덕동에는 14m 높이의 순교기념탑 등 순교지공원이 들어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2010년 7월 공사에 돌입한 지 3년 여만의 일이다.
 
손양원목사 유적공원 및 순교지공원 조성에는 총 1백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돼 애양원 진입로 공사, 순교기념관 리모델링 등이 함께 이뤄졌다. 새롭게 단장한 순교기념관에는 3D 영상실과 세미나실, 기념품점 등과 손 목사가 입던 옷과 읽던 성경 등이 전시돼있어 여수를 찾는 기독교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수노회 성산교회 이광일목사는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신데 잠시 거쳐가는 지점으로 둘러보시는 경우가 많다. 유적지인만큼 시간을 가지고 의미를 되새기는 마음으로 찾아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본교단에서 건립한 기념탑이 없었다면 공원이 휑했을텐테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그러나 아직 모금이 다 되지 않은 상태로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많은 비로 인해 기념 식수 등 외부 행사가 취소되면서 성산교회 내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배용주목사(여수광림교회)의 성경봉독, 오현석목사(평강교회)의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 제하의 설교, 김성천목사(여수제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기념행사에는 여수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손양원목사 유적지 조성사업 준공을 축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 교계가 합심해 손 목사님의 유적지를 조성하게 된 노고를 치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단 총회 손양원목사순교기념탑건립위원회(위원장:손달익)와 여수노회(노회장:고만호)는 사랑의열매탑, 동상, 순교자 12인 부조 등으로 구성된 손양원목사 순교기념탑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중 준공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억 2천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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