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대 - 처음교회 처음청년, 'Vip's day'

88세대 - 처음교회 처음청년, 'Vip's day'

[ 교계 ] 영크리스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5월 01일(화) 15:05
 교회로 발길 향하는 청년, "용감한 녀석"
 신보라씨 토크 콘서트 "있는 모습 그대로 최선"
 
 
   

한국교회 청년들의 전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상대방의 입장과 환경,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전달 방식을 탈피한 것이다.
 
기도로 준비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한다. 기본적인 예의와 매너를 지키며 시대와 문화적 상황에 발맞춰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청년사역자는 "요즘 청년들, 정말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독청년들 조차도 전도하는 것 자체를 어렵고 부담스러워한다"고 분석했다. 안티기독교가 전도를 빌미로 무분별한 공격을 감행하기 때문이다. 또 개인적 환경의 문제, 전도에 대한 의식 부족, 따가운 주위의 시선 등이 기독청년들의 용기를 앗아간 것이다.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 않은 용감한 기독청년들이 있다. 전도하기 참 어려운 시대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의무' 기본을 다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청년들은 안티기독교 세력의 공격대상인 노방전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믿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전도문화를 구축하며 당당히 복음의 깃발을 흔들고 있다.
 
깃발든 용감한 주인공은 처음교회(윤대영목사 시무) 처음청년들이다.
 
   
처음교회 청년부 담당 김영주목사는 "담임목사님의 목회 철학에 따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예배드린다는 의미가 담긴 '더불어주일'의 일환으로 청년부에서 'Vip's day'를 정했다"며 "지역에서 복음을 받아들일 용감한 청년들을 초청하고, 청년들의 요구에 따라 개그우먼 신보라,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팀 '홍대입구'등이 출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원해 지역의 청년들을 섬겼다"고 전했다
 
이날 'Vip's day'에 참석한 용감한 청년들은 5백여 명. 그들은 친구의 친구, 학교 후배, 동아리 선배, 직장 동료, 아르바이트 동료 등 다양한 사연과 관계를 통해 교회로 발걸음을 향했다.
 
'Vip's day'를 위해 청년들은 초청권을 배포해 예배당 내 지정좌석제를 도입하고,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다. 또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며 행사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역사하심만 임하길 소망했다.
 
박종민전도사는 "지극히 상대적일 수 있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교회의 신뢰도는 바닥을 치며, 교회의 분열과 갈등은 청년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속에 마음을 열고, 교회로 발걸음을 향한 청년들이 진짜 용감한 청년들이다. 그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사랑이 자리잡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구원을 얻는 축복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교회 영상선교팀이 직접 제작한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문화 선교팀의 용감한 녀석들 공연, 개그우먼 신보라씨의 토크 콘서트, 김영주목사의 '하나님의 말씀'제하의 설교, 홍대입구의 뮤직토크 등과 교제의 시간이 마련됐다.
 
청년부 김남혁회장은 "기존의 노방전도 방식보다는 청년들의 관심과 문화적 흥미를 적용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전도형식을 구축했다"며 "새로운 전도운동 'Vip's day'를 통해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용감한 청년들에게 용기와 박수를 보낸 신보라씨는 청년들에게 잃어버린 꿈과 비전의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용해 주실 것이다. 놀랍도록 하나님께 쓰임받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처음교회 청년부에는 해외선교를 비롯해 예배사역, 청년찬양, 중보기도, 문서선교, 영상선교, 수험지원, 군선교, 문화선교, 청년중창, 학원선교, 국내선교, 청년양육, 직장선교, 이단대책, 지역선교, 경건훈련 팀 등이 구성돼 지역청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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