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계,'출구전략'을 고민할 때

선교계,'출구전략'을 고민할 때

[ 교계 ] 9차 방콕포럼 폐막,"선교이양 전략 조속히 마련해야" 밝혀

방콕포럼 공동취재단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5월 01일(화) 14:34

한국 교회가 건강한 21세기 선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출구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4일~27일까지 국내 교단 선교 책임자와 선교단체 대표 등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9차 방콕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선교지의 지도력 및 재산권 이양 등 출구 전략과 관련된 선교 현장의 제반 문제를 골자로 하는 '2012 방콕포럼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한국 교회는 건강한 선교를 위한 출구 전략에 대해서 깊은 이해와 적용이 시급히 필요하다 △출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선교 사역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진입,유지,출구,그리고 출구 후의 지속 전략이 유기적이고 총체적으로 고려되어 실천되어야 한다 △출구 전략은 하나의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실현될 수 있다 △선교사와 현지인 모두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갖는 것과 선교사는 현지 신앙 공동체를 향하여 주도적 역할을 하기보다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이 건강한 출구 전략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내용들이 담겼다.
 
포럼은 "한국 선교가 본격화된 1980년대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선교과업이 완료되거나 선교지의 철수가 이루어지는 경우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따라서 선교지의 지도력 및 재산권 이양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럼은 한국 교회와 선교계를 향해 "선교지의 지도력 및 재산권 이양 등 출구 전략과 관련된 선교 현장의 제반 문제들이 방콕 포럼의 결의에 비추어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한국 선교의 출구 전략 인식의 확산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국내에서 이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포럼 결과를 책으로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방콕포럼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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