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주제이고 또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참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란 참 어렵다. 수많은 리더십 교육을 받았다고 하는 직장 상사는 따르고 싶은 않은 리더의 전형이기 쉽고， 요즘 같은 정치의 계절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이들은 저마다 섬기는 리더십을 말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쉽게 믿음이 가지 않는다. 기업과 정치， 교회에서 리더십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지만 조금씩 그 강조점이 다르기도 하다. 도대체 리더십에 관한 성경적 지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비록 성경적 계시가 규범적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진리는 다양한 양태로 존재하며， 모든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확신이 근저에 깔려 있다. 저자의 리더십을 해석하고 풀어가는 방식은 학문적 이해와 구체적 경험이 뒷받침되고 있으며 동시에 문화적 접근 및 신학적 탐구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또한， 리더십에 대한 최근 이론과 모범적인 리더십 프랙티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용기술의 중심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수준의 내용과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사건 등과 같이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의 서두에 오늘날 점차 고조되고 있는 리더십의 광범위한 관심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리더십에 대한 과도한 관심의 배경은 무엇이고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리더십을 정의하고 있는 다양한 주장이나 의견들을 설명하고 특히 비즈니스 리더십과 일반적인 리더십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인 리더십의 모델과 사례를 성경의 인물에서 찾아보고 이들 리더십의 특징을 다루고 있다. 바울의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리더십의 전형으로 제시하며 바울의 리더십에 관해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을 한다. 교회사에 나타난 리더십 모델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이들과 바울의 관계를 조망한다. 각각의 리더십 모델은 뚜렷이 구분되는 신학적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과 같이 시대적으로 구별되는 측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리더십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수많은 책들 중에 리더십의 영적인 측면을 분석하고 동시에 기독교적 관점 즉， 예수님， 삼위일체 또는 성경적인 삶으로 조망한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이 사상이나 관념으로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언급하고 있는데 먼저 상상력과 감정 및 지성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 뒤 세 가지 핵심적 성품에 해당하는 신실성과 고결성 및 섬김의 자세와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리더십의 모범적인 모델로서 국가적 리더십， 범교회적 리더십， 행정적 리더십， 경제적 리더십 그리고 공동체 및 회중 안에서의 리더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유형의 리더십이 나타나지만 한 가지 공통된 리더십의 모습이 있다면， 분명한 원칙을 가지면서도 균형 잡힌 태도로 원만한 기독교적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회의 현장에서 기독리더십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러한 리더십을 장차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참된 성경적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에 대해 목말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기독경영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