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여성들이여,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 교계 ] 한국YWCA연합회, 창립 90주년 기념식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24일(화) 16:00
   

여성의 인권과 자립 등 기독여성시민운동을 펼쳐온 한국YWCA가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는 지난 20일 서울YWCA 4층 대강당에서 내외빈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0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식을 가졌다. 1백주년을 앞두고 올해를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를 꿈꾸며 실천을 시작하는 해로 선포한 YWCA는 90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8월 전국회원대회, 기념 영화 및 연극, 평화순례, 통일리더십 아카데미, 1백주년 준비 기금 모금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세계YWCA가 주관하고 한국YWCA가 주최하는 'YWCA 운동가 국제훈련(International Training Institute)'이 진행될 예정.
 
이날 행사에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 및 직종개발, 친족 상속권 차별조항 철폐운동, 호주제 폐지를 위한 가족법 개정운동, 여성 인권 향상 등 지난 90년간 YWCA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한 데 이어 제10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에는 한국여성의 지위 및 인권향상에 평생을 기여한 이효재소장(경신사회복지연구소), 젊은 지도자상에는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평화운동에 힘쓴 임영신대표(이매진피스), 특별상에는 탈북민 강제 북송 이슈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제기한 박선영 대변인(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인사말을 통해 차경애회장은 "남은 10년 동안 생명의 세상,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헌신할 수 있는 여성지도력을 키우며 생명과 정의,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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