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제176회 정기노회 및 1백주년 기념대회

평양노회 제176회 정기노회 및 1백주년 기념대회

[ 교단 ]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17일(화) 19:02
   

평양노회(노회장:최기용)는 지난 16∼18일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를 주제로 제1백76회 정기노회를 열고 노회 기간 중 1백주년 기념대회를 갖는 등 새로운 1백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언했다.
 
첫째날 회무를 마치고 저녁 7시에 열린 '평양노회 1백주년 기념대회'는 언더우드선교사가 설립한 신산교회 초등부 3학년 사재민, 김진송 어린이가 각각 △1907년 예수교장로회 대한노회(독노회) 회록 서문 △1925년 평양노회 지경 각교회사기 서문 및 1912년 제1회 총회시 평양노회 보고를 새긴 등을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체장애인인 유원철목사(한국밀알선교단)가 성경을, 탈북자 출신 목회자인 마수현목사(새희망샛별교회)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트엉씨(김포이주민선교교회)가 소나무와 한지로 만들어진 1백주년 기념 십자가를 들고 그 뒤를 따랐다.
 
지난 1백년을 돌아보며 교권다툼과 교단분열, 신사참배 등을 회개하고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한 평양노회원들은 언약의 갱신과 파송선언 후 '영적 회복과 리더십' '예배갱신' 내적 변화에서부터 △교회교육 △다문화ㆍ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 섬김 △평신도 지도력 개발 △통일과 북한선교 △기독교 문화 △세계선교 등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너희는 지켜 행하라' 제하로 설교한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는 "평양노회는 우리 교단 내에서 가장 먼저 창립된 노회 중 하나로 이제 1백주년을 맞이해 교단의 크고 작은 일들을 앞장서서 짊어지고 나가야 할 위치에 있다"며 "1백주년을 계기로 노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뜨거운 신앙을 회복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평양노회와 동역관계에 있는 시라큐스노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형제노회의 1백주년을 축하했으며 노회와 총회 발전을 위한 공로자 등 54명을 표창했다. 시라큐스노회장 자넷 뉴먼목사는 요한복음 20장 21절을 낭독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 속에서 계속 드러내는 평양노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 노회원이 한자리에서 기념대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0월 종교개혁주일에는 개교회 단위로 1백주년 기념대회가 열리며 체육대회, 평양노회 1백년사 발간 등으로 1백주년 기념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평양노회는 제97회 총회 총대 선출, 각부 위원회 보고 등 회무를 처리하고 군목 지원자에 한해 학부 졸업 후 준목으로 인정, 신대원 졸업 후 바로 임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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