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노인 돌보는 교회 "도와주세요"

무의탁 노인 돌보는 교회 "도와주세요"

[ 교단 ] 새생명교회 교역자 투병 및 건축 문제로 도움 절실, "무의탁 노인 사역 멈추지 않겠다" 결연한 의지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3월 20일(화) 16:52
【경북 경산=신동하차장】무의탁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미자립교회가 담임교역자의 투병과 건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후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 계양동에 위치한 새생명교회. 허름한 창고(가건물)를 예배당으로 쓰던 이 교회는 2010년 바닥 보일러 설치와 조립식 건물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악덕 건축업자에 의해 전 재산인 3천만원을 떼이게 됐다.
 
지난 2004년 담임교역자인 김상호강도사가 목사 안수를 2달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뇌수술을 했지만 중풍1급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시련이 또 찾아온 셈이다. 김 강도사의 투병 후 부인 박숙자전도사가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박 전도사는 동산성서신학원을 졸업하고 본교단 경북노회 지역 교회들에서 전도사역을 해왔었다.
 
박 전도사는 돈도 떼이고 예배당으로 쓰던 기존 창고마저 철거된 상태라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딱한 사정을 접한 이웃 교회의 건축업 종사자인 윤두열장로(반야월교회) 도움으로 성전 건축을 재개했다.
 
지금은 임시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지상 2층 구조로, 2층은 9명 정도가 공동 생활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완공을 하려면 1억원이 넘는 건축 비용을 납입해야 해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교회 성도 17명은 모두 노인이라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박 전도사는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그만 목회를 접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도 들어온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는다 해도 주를 위해 죽을 것이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것이 박 전도사의 다짐이다.
 
후원 문의는 박숙자전도사 전화(018-508-4744)로 하면 된다. 후원계좌는 농협 176617-51-050500 (예금주:새생명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