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로운 백년에 대한 비전 제시하라

[사설] 새로운 백년에 대한 비전 제시하라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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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21일(화) 16:23
2012년은 우리 총회가 창립된 지 1백년을 맞는 해이다. 총회는 현재 준비위원회를 통해 1백주년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1백주년 기념행사에 전국 교회와 노회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을 희망하면서 몇 가지를 첨언하고자 한다.
 
먼저는 지난 1백년의 은총에 대한 진실하고 숙연한 감사가 있는 행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파란만장했던 민족사의 수난과 함께 우리 총회도 그 역사의 아픔을 함께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혼란한 역사 속에서 오늘의 총회를 이룬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면서 1백주년 기념행사 전체가 이 은혜에 대한 감사로 표현되기를 바란다. 특히 봄노회시에 전국 모든 노회가 일제히 드리게 될 노회별 감사예배와 9월 첫 주일에 전국교회가 동시에 드릴 교회별 감사예배는 전국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일제히  감사예배에 참여케 함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와 신앙고백이 하나로 묶어지고 우리의 공동체성이 회복되는 뜻깊은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는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정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1백주년을 기하여 우리 총회는 1백년사를 새롭게 발간하고 각종 총회 사역의 백서를 발간함으로 역사정리를 기하게 된다. 우리는 이같은 역사 정리를 통해 한국교회사의 새로운 정사가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나치게 교단 중심으로 기록하여 객관성을 상실하는 것도 과오일 것이며 정체성 없는 기록도 과오일 수밖에 없다. 사학계가 인정할 수 있는 정사를 남기는 자세로 왜곡과 변명없이 기록하여 후대의 귀감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이 역사적 평가에 기초하여 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준비할 수 있고 보다 온전한 교회를 향한 전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셋째는 새로운 비전과 청사진 제시가 선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에 대한 꿈을 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가 될 때 새로운 역사는 창조되는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1백주년 행사의 핵심은 미래를 향한 비전의 선포와 이를 이루려하는 의지와 헌신의 결단이 견고함에 있어야 한다. 총회 1백주년을 맞는 작금에 우리는 전에 듣지 못했던 교회를 향한 비판과 질책을 듣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어두운 그림자를 벗고 다시 민족의 희망이 되고 우리 사회의 든든한 위로자가 될 수 있도록 명확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1백주년 행사들을 계기로하여 총회의 내일에 보다 분명한 방향이 제시되고 비전을 향한 구체적 헌신을 우리 모두가 결단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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