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의 쓴 소리

참석자들의 쓴 소리

[ 기자수첩 ] 기자수첩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1월 31일(화) 14:57
연세대 이사회 정관 개정에 대한 교계의 대응에 최근 NCCK 비회원교단까지 동참의 뜻을 비추면서 대책위원회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에는 각 교단의 대표들이 모여 연세대 교계 이사 파송 정관 재개정 운동에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NCCK 연세대이사파송문제대책위원회의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각 교회의 협력을 구해 예배시 성명서 낭독,플래카드 설치,서명운동 등 다방면의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답답한 점은 연세대 이사회,특히 방우영 이사장이 이러한 교계의 활발한 요구와 활동에도 불구하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상대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답답함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열린 NCCK 실행위원회에서 연세대이사파송문제대책위의 활동에 대한 참석자들의 뼈 있는 비판은 방우영 이사장이 교계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조차 해주지 않고 있는지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먼저,교계가 방우영 이사장과의 대화시도를 너무 일찍 포기해버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물론,대책위원회에서 이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몇 차례 공문발송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측은 아예 묵묵부답으로 답변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책위원회의 대응방법을 보면 방우영 이사장과의 대화시도는 아예 논외의 것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이날 참석자들의 지적 중 눈에 띄는 것은 연세대 내에서 이사회 정관 개정에 대한 반대 운동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학생,교직원,교수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만든다면 이사회도 지금과 같은 묵묵부답,안하무인의 태도는 취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주장의 골자였다. 연세대 이사회 정관 재개정을 위한 교계의 노력이 하루 속히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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