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지우 씨, 스와질랜드에 식수 제공

탤런트 최지우 씨, 스와질랜드에 식수 제공

[ 교계 ] 월드비전, 위생교육 및 펌프 설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3월 24일(수) 10:07
   
▲ 11살 소녀 린델라와 최지우씨.
탤런트 최지우 씨가 지난 2~9일까지 월드비전 스와질랜드 마들란감피시 지역개발사업장을 찾아, 직접 핸드펌프를 설치를 도와 식수를 제공하고 애니메이션을 통한 어린이들의 위생교육을 도왔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스와질랜드는 아프리카의 스위스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풍광을 타고났으나, 심각한 식수 오염 및 부족으로 인해 40세 이전 사망 인구가 48%(평균 사망 연령 32세)에 달하는 곳. 특히 부모의 조기 사망으로 고아 문제가 심각한 나라다.
 
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최지우 씨가 스와질랜드 방문 중 오빠와 동생을 돌보고 있는 린델와라는 소녀를 만나 교제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최지우 씨는 "나눔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지구 반대편에는 아동 비만이 문제가 되는 나라도 있지만 또한 반대편에는 이렇게 식수 조차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그런 곳도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저 뿐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나눔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먼 길을 오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오히려 아이들과 주민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강도욱간사는 "이번에 최지우 씨가 마을주민들과 함께 설치한 핸드펌프를 통해 린델와를 비롯해 5백여 명의 주민들과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주민들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펌프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우 씨의 이번 스와질랜드 방문은 4월 초 '최지우, 검은 땅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