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나눔, 올해도 '활활'

사랑의 연탄 나눔, 올해도 '활활'

[ 교단 ] 전국교회들 소외계층에 섬김 사역 펼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12월 21일(월) 15:59

경제 한파 속에서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구제사역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삼덕교회(김태범목사 시무)는 최근 특별헌금으로 3천5백여 만원을 모아 이 가운데 2천만원으로 연탄 4만장을 구입해 16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에 사용했다. 삼덕교회는 2006년부터 매년 특별헌금을 모아 연탄 지원 사역을 지속해왔다. 증경총회장 김태범목사는 "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연탄을 전달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여수성동교회(김병찬목사 시무)도 12일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3천장의 연탄을 골고루 나눠줬다. 여기에 더해 19일 추가로 김장 1백50포기와 연탄 1천5백장을 전달했다. 빈곤층 후원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대표:허기복)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할 연탄은행을 최근 청주와 주천, 제천 등에 연이어 개원하고 저소득층 가구에 무상으로 연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개원에 따라 연탄은행이 전국 24개 지역에 26곳으로 늘어 복지 사각지대의 영세가정 곳곳에 차별없는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게 됐다.

포항노회(노회장:이상찬) 또한 연탄 나눔 행렬에 힘을 보탰다. 포항노회는 18일 영덕지역 1백49가정에 연탄 2백장씩을 전달하는 한편 22일에는 울진군청을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백만원을 기탁했다.

추위를 이겨낼 연탄은 물론 끼니 걱정하는 영세민들에게 생필품도 계속 전달되고 있다. 여수성광교회(박승호목사 시무), 월광교회(김유수목사 시무),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김광웅), 포항중앙교회(서임중목사 시무), 기쁨의교회(박진석목사 시무), 포항장성교회(박석진목사 시무), 효자교회(이하준목사 시무) 등은 성탄절을 전후해 쌀, 계란, 라면, 밑반찬, 과일 등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제공했다.

한편 신생교회(김원일목사 시무)는 12일 서울역 근처 노숙자들에게 담요 2백장을 전달한 데 이어 24일 식사를 대접하며 내복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신동하 sdh@pckworld.com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